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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주협, 현대그룹 달랠 일만 남았다
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운명이 엇갈린 날이었다. 4일 현대그룹이 낸 양해각서(MOU) 해지 금지 가처분 결정은 현대건설을 누구 손에 쥐여주느냐를 결정하는 가장 큰 고비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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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‘쥐식빵’ 굽는 정치권
김진국논설실장 올해 크리스마스는 엉망이 됐다. 온 가족이 둘러앉아 케이크의 촛불은 껐지만 칼로 자르면 쥐가 튀어나올 것만 같아 께름칙했기 때문이다.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터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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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상선 유상증자에 KCC는 불참
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이 23~24일 일반주주에 대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범현대가인 KCC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. 현대상선은 우리사주조합에 사전 배정된 2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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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M&A로 위기 빠지지 않게 자금 출처 사전점검 강화”
진동수 금융위원장이 기업 인수합병(M&A)에서 인수 기업이 과도한 부담을 져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자금 출처에 대한 사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. 진 위원장은 22일 정례브리핑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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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그룹 “법원 명령 내리면 대출계약서 제출”
현대그룹은 법원이 명령을 내리면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대출계약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22일 밝혔다.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해 주주협의회·현대그룹·현대자동차그룹이 이날 처음으로 법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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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주협의회 중재안 어떻게
얽히고 설킨 현대건설 매각 문제를 풀기 위해 주주협의회가 꺼낸 카드는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중재안이었다.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하고 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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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로에 선 현정은 현대그룹만 지킬 것이냐, 현대건설까지 노릴 것이냐
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을 국내 최대의 기업집단으로 발돋움시킨 주춧돌이다. 현정은(55) 현대그룹 회장은 2003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적통성을 되찾기 위해 현대건설 인수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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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주협, 현대그룹에 경영권 보장 카드
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완전히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. 현대그룹이 배제된 이상, 채권단 입장에선 현대차그룹과 협상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. 하지만 현대그룹이 소송전으로 맞서면 그 과정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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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동수 금융위원장 인터뷰
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중단, 현대건설 매각 문제 등으로 금융권이 뒤숭숭하다. 연말이어서 그런 게 아니다. 올해 초부터 KB금융지주 회장 선출 파동, 신한금융지주의 내분 사태, 하나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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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건설 매각 협상 … 현대차로 갈아탈 듯
현대건설 주주협의회(채권단)가 현대건설 매각의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. 익명을 원한 주주협의회 관계자는 19일 “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박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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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올해 수익 26조, 2년째 사상 최대 … 삼성보다 더 많이 벌었다”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지난달 초 전광우(61·사진)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해외에서 급한 연락이 왔다. 발신자는 영국의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이었다. “꼭 만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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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올해 수익 26조, 2년째 사상 최대 … 삼성보다 더 많이 벌었다”
지난달 초 전광우(61·사진)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해외에서 급한 연락이 왔다. 발신자는 영국의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이었다. “꼭 만나고 싶으니 시간을 내줄 수 없겠느냐”는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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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지하면 바로 법정으로 … 유지해도 본계약 쉽잖아
현대그룹이 예정된 일정에 따라 현대건설을 인수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. 현대그룹이 추가로 인수자금 문제를 해명하지 않는 이상 주주협의회가 매각을 그대로 진행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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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금융, 프리미엄 내곤 못 사겠다는 뜻
정부가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.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(56.97%)을 인수할 유력 후보로 꼽혔던 우리금융 주도의 컨소시엄이 입찰 포기를 선언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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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현대건설 매각 투명하게 해야” … 감독 당국 수장 잇따라 경고
김종창(사진) 금융감독원장이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해 “대우건설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해선 안 된다”고 우려를 표명했다. 대우건설 사태란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무적 투자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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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흙탕 현대건설 인수전…점점 수렁으로
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된 현대건설 인수전이 갈수록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. 입찰에 참여한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연일 고소ㆍ고발과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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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그룹, MOU 해지 금지 가처분 신청 … 현대차, 외환은행 손배소
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된 현대건설 인수전이 갈수록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. 입찰에 참여한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연일 고소·고발과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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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당 850원보다 적으면 메워주고 … 하나금융, 론스타에 확정 배당 논란
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하면서 외환은행 1주당 850원의 연말 배당을 해주기로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. 하나금융은 10일 설명자료를 내고 “론스타가 받을 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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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인 금융권 빅뱅시작…나라-중앙 합병
미주 한인 은행가에 메가뱅크가 탄생한다. 미국내 12개 한인은행중 자산규모 2위와 3위인 나라와 중앙은 9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. 두 은행이 합쳐지면 자산규모 52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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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네시아 경제개발계획에 … 한국, 주 파트너로 참여키로
이명박 대통령이 9일 인도네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유도요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. [발리=조문규 기자] 이명박 대통령과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9일 발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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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기춘 지검장, 수사 중 피의사실 밝혀 논란
“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회사의 부채를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갚았다.”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남기춘(51·사진) 서울서부지검장이 최근 검찰 내부 통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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탤벗 “북한 잇단 공격이 미국 눈뜨게 했다”부시 “북, 중국에 대한 믿음 어느 때보다 커”
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스트로브 탤벗 소장(가운데)과 리처드 부시 동북아시아센터 소장(왼쪽)이 지난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김영희 대기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. [오종택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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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현대그룹, 대출계약서 14일까지 내라”
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현대그룹에 대해 이르면 14일까지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예금과 관련한 대출계약서를 내라고 다시 요구하기로 했다. 주주협의회는 1차 시한인 7일까지 현대그룹이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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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화그룹 … 싹쓸이식 비자금 수사, 급제동 걸린 검찰
5일, 서울 공덕동 서부지방검찰청사는 하루 종일 한산했다.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5부 수사팀이 있는 8층의 사무실 대부분이 불이 꺼진 채였다. 주말에도 직원들